종의 기원 - 헉슬리의 소개글
종의 기원에 대해 헉슬리가 1958년에 쓴 소개글.
Charles Darwin과 Alfred Russel Wallace가 Linnaean Society에서 공동 발표(1858-07-01)를 하고 딱 100년이 지난 해.
다윈의 신중함으로 인해 책의 출판이 지연되었음을 강조:
- 다윈은 1837년부터 관련 자료를 모으기 시작
- 1842년에야 35 페이지 분량의 초록을 작성
- 1844년에 230 페이지 분량의 “에세이”로 확장. 사실상 종의 기원의 초안이나 마찬가지. 가장 가까웠던 단 두 사람에게만 보여줌: 찰스 라이엘, Joseph Dalton Hooker (둘 다 왕립학회 소속)
- 그 후 15년간 계속 책을 다듬고 근거/사례를 보강
- Alfred Russel Wallace가 아니었다면 한 15년은 더 지나서 출판했을것
왜 종의 기원이 이토록 훌륭한 책인가:
- 첫째, 사실로써의 진화에 대해 설득력있게 설명하였음. 현존하는 동식물들이 별개의 형태로 창조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대단히 잘 선별된 사례들
- 둘째, 진화의 메커니즘인 자연선택 이론에 대해 완벽하게 설명하고 과학적 탐구의 대상으로 격상시킴:
- Joseph Dalton Hooker, 토머스 헉슬리, Ernst Haeckel 등 생물학자들은 특히 이 내용에 의해 설득됨
- 진화는 모든 생물에 적용될 수 있는 범용적인 원리. Alfred Russel Wallace는 이러한 이유로 다윈을 “자연사의 뉴튼(the 아이작 뉴튼 of Natural History)“이라고 칭함
- 셋째, 당시의 제약된 생물학 지식에도 불구하고 대단히 정확한 내용을 담고 있음
- 종의 기원이 출간된 1895년 당시 생물학 지식은 대단히 제약적이었음
- 수정(fertilization), 유전성(heredity), 변이(variation), 배아세포분화(embryonic differentiation) 등에 대해 알려진 바가 없었음
- 동물 행동에 대한 과학적 연구, 생물지리학(biogeography), 생태학 등이 막 생겨나던 시기
- 말, 코끼리의 진화와 관련된 충분한 화석 기록이 발견되기 전. 인간의 기원에 관련된 화석은 전혀 발견하지 못함
비판들:
- 출간 직후인 1895년부터 1925년 사이에 많은 비판에 직면하였음
- 라마르크주의자들과 생기론자들은 자연선택이 너무 물질주의적이라고 비판
- 초기 멘델주의자들 형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유전적 단위를 발견하고, (자연선택이 아닌) 이러한 변이가 진화의 주요한 원인이라고 주장
- 급기야 계량생물학자들이 점진적 변화를 강조하며 멘델주의를 거부하며 논쟁이 더욱 복잡해짐
비판의 해소:
- 생기론과 라마르크주의는 획득형질이 유전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제외됨
- 유전학의 발달로 인해 형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변이는 매우 드물다는 사실이 밝혀졌고, 작고 단속적인(small discontinuous) 변이의 누적이 연속적인 진화적 변화를 야기할 수 있음이 밝혀짐
- 마침내 로널드 피셔에 의해 유전학과 자연선택에 의한 진화 이론이 통합되어 신다윈주의가 탄생하였고 대다수의 학자들 사이에서 인정됨 (1930)
이후 연구의 단초들:
- 본능이나 정서 등 심리적 형질의 진화에 대한 언급은 이후 The expression of the emotions in man and animals로 발전
- 성선택에 대한 언급은 이후 인간의 유래와 성선택으로 발전
대단히 신중하지만 일단 확고한 논리가 서면 과감한 주장을 펼침. 이를테면…
- There will be a considerable revolution in natural history.
- Psychology will be based on a new foundation.
- Light will be thrown on the origin of man and his history.